8장까지의 결과를 보면 거래량 돌파의 20일 평균수익률은 +9.75%, MACD 골든크로스는 +6.98%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동평균, RSI, MACD, 거래량을 동시에 만족시키면 더 강한 신호가 될까요? 여러 지표를 합치는 방식은 직관적이지만, 서로 비슷한 가격 정보를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신호가 너무 늦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복합 신호의 평균수익률 +7.03%는 거래량 돌파의 +9.75%보다 낮고, 중앙값 +2.10%도 거래량 돌파 +2.51%와 MACD +2.72%보다 낮았습니다. 양수 비율도 53.3%로 MACD의 55.1%를 넘지 못했습니다. 여러 조건을 요구했기 때문에 신호의 질이 자동으로 높아진 것이 아니라, 진입 시점이 늦어지고 상승 초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복합 신호의 장점은 신호의 설명력입니다. “왜 이 종목이 후보인가?”에 대해 추세, 모멘텀, 거래량으로 나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반면 조건을 추가할수록 표본 수가 줄고, 과거 기간에 맞춘 과최적화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복합 전략은 점수 자체보다 다음을 관리해야 합니다.
조건을 추가하기 전후의 표본 수
학습 구간과 검증 구간의 성과 차이
평균과 중앙값의 차이
산업별 편중
신호 발생 후 최대 손실
이번 결과에서 복합 신호의 장점은 단일 지표보다 높은 수익률이 아니라, “추세·모멘텀·거래량 조건을 동시에 만족한 종목”이라는 설명력입니다. 반대로 성과 측면에서는 단일 거래량·MACD 신호를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복합 신호는 최종 매수 버튼이 아니라 다음 분석으로 넘어갈 종목을 줄이는 스크리닝 언어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앞 장에서는 복합 신호가 산업과 시장 국면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번에는 그 신호를 2026년 9월 4일 기준 종목 전체에 적용해 실제 후보군을 추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점수가 높은 종목이 곧 매수 종목인가?”가 아니라 “어떤 조건을 통과한 후보를 다음 분석 대상으로 좁힐 수 있는가?”입니다. 이 결과는 매수 추천 목록이 아니라, 동일한 규칙으로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분석 후보 목록입니다.
앞 장의 후보 목록은 분석 대상을 줄여줄 뿐, 실제 투자 성과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기술적 분석의 마지막 질문은 “어떤 지표가 가장 유명한가?”가 아니라 “같은 조건과 비용을 적용했을 때 어떤 전략이 남는가?”입니다. 이번 장에서는 300개 종목에 같은 기간과 같은 비용 가정을 적용해 이동평균, MACD, 복합 신호를 비교합니다.
이번 검증 구간에서는 MA와 MACD 추세 전략이 코스피를 앞섰습니다. MA 추세는 코스피보다 누적수익률이 높고 최대낙폭도 작았지만, -31.05%의 하락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반면 복합 신호 전략은 조건이 더 많았음에도 누적수익률이 +5.11%에 그쳤고 최대낙폭은 -46.21%였습니다.
이 표는 9장의 사건별 결과와 12장의 포트폴리오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줍니다. 복합 신호는 사건별 20일 평균수익률이 +7.03%였지만, 실제 진입·보유·거래비용을 적용한 전략의 누적수익률은 +5.11%였습니다. 신호가 발생한 사례의 평균과 투자자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성과는 진입 시점, 신호 중복, 보유 종목 수, 거래비용에 의해 달라집니다.
이번 데이터에서 확인한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래량 돌파와 MACD 골든크로스는 20일 선행수익률에서 상대적으로 강했습니다.
RSI 회복과 볼린저 하단 반등은 평균보다 중앙값이 낮아 일부 급등 사례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높은 변동성 종목은 복합 신호가 나와도 양수 비율과 중앙값이 낮았습니다.
같은 기술 신호라도 산업별 결과가 달랐습니다.
조건을 많이 결합한다고 전략 성과가 자동으로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높은 수익률에는 항상 최대낙폭과 표본 편향을 함께 표시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분석에서 얻은 실전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MA·MACD로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을 먼저 구분합니다.
거래량 돌파와 OBV로 추세에 거래량 확인이 붙었는지 봅니다.
RSI·볼린저 반등은 단독 매수 신호가 아니라 시장·산업 조건과 함께 해석합니다.
ATR로 종목별 포지션 크기와 손실 폭을 조정합니다.
산업·시장 국면으로 후보를 다시 나눈 뒤, 백테스트에서 거래비용과 최대낙폭을 확인합니다.
기술적 분석은 미래를 맞히는 주문이 아니라, 가격·거래량에서 반복적으로 관찰되는 조건을 정의하고 그 조건의 성과와 실패 범위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번 결과는 이 표본과 검증 기간에 대한 증거이지, 어떤 지표도 항상 작동한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전체 원자료는 OHLCV, 신호 결과, 전략 결과, Python 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 검증 결과는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실제 투자 전에는 체결 가능성·세금·슬리피지·생존자 편향을 추가로 검토해야 합니다.
9장에서는 여러 조건을 합친 복합 신호의 평균수익률이 +7.03%였지만, 단일 거래량 돌파의 +9.75%를 앞서지 못했습니다. 이제 질문을 한 단계 바꿉니다. 복합 신호의 평균을 전체 종목에 적용하기보다, 어떤 산업과 시장 국면에서 결과가 달라지는가를 확인합니다. 기술적 신호는 모든 산업에서 같은 의미를 갖지 않으며, 반도체처럼 추세가 빠르게 이어지는 산업과 바이오처럼 급등락이 큰 산업에 같은 조건을 적용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자부품과 반도체는 양수 비율이 59.6~62.8%, 중앙값이 +10%를 넘었습니다. 반면 소프트웨어와 의약품은 평균은 플러스였지만 중앙값이 각각 -3.94%, -3.08%였습니다. 같은 복합 신호라도 산업에 따라 전형적인 결과가 달라지고, 평균만 보면 이 차이를 놓치게 됩니다.
시장 국면도 함께 봐야 합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코스피의 20일 수익률을 양수·음수로 나누고, 각 신호의 이후 수익률을 다시 계산합니다. 개별 종목 신호만으로는 시장 전체의 위험 선호 변화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결과에서 “이 지표의 평균 수익률은 얼마인가?”보다 더 좋은 질문은 “어떤 산업과 시장 상태에서 이 지표가 작동했는가?”입니다. 전자부품·반도체처럼 평균과 중앙값이 함께 높은 산업은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의약품처럼 평균과 중앙값이 엇갈리는 산업은 개별 종목과 손실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코스피 20일 모멘텀이 양수인 국면에서는 양수 비율 51.1%, 평균 +5.57%였고, 음수 국면에서는 각각 47.5%, +3.78%로 낮아졌습니다. 시장 국면이 우호적일 때 신호의 결과도 개선됐지만, 양수 국면에서도 양수 비율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시장 필터는 확률을 보완할 뿐,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표본 수가 적은 산업의 높은 수익률은 과대해석하지 않아야 하며, 여러 산업을 동시에 비교할 때 우연히 좋은 그룹을 고르는 문제도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 장에서는 이 조건을 기준일 종목 목록으로 바꿀 때 실제 후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확인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지표를 실제 시장에 적용했습니다. 분석 기준일은 2026년 9월 4일입니다. 2025년 상반기와 2026년 상반기의 연결 기준 누적 재무 데이터를 비교하고, 주가는 2026년 6월 30일 종가부터 9월 4일 종가까지 측정했습니다.
전체 활성 종목 4,308개 중 재무제표·현금흐름·두 날짜의 주가가 모두 존재한 1,834개를 대상으로 다음 조건을 적용했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
2026년 6월 30일 이후 주가 수익률이 -10% 이하
시가총액 3,000억 원 이상
그 결과 62개 종목이 남았습니다. 조건을 완화해 시가총액과 5% 성장 기준을 제외하면, 이익 세 항목이 모두 증가했는데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191개이고, 그중 주가가 10% 이상 하락한 종목은 110개였습니다.
아래는 주가 하락률이 큰 순서로 정렬한 상위 후보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좋아 보인다는 뜻이 아니라, 시장이 실적 개선을 주가에 반영하지 않은 정도가 컸다는 뜻입니다.
종목
산업
주가 변화
매출 증가
영업이익 증가
순이익 증가
현금전환율 변화
브이엠
특수 목적용 기계
-51.7%
+182.2%
+696.3%
+1,086.3%
279.6% → 115.4%
신세계
종합 소매업
-49.3%
+8.0%
+75.7%
+195.4%
362.3% → 224.2%
성호전자
전자부품
-47.2%
+30.6%
+245.5%
+8,582.5%
247.1% → -11.0%
코리아써키트
전자부품
-46.6%
+20.6%
+918.7%
+2,411.7%
954.4% → 79.7%
씨어스
의료용 기기
-45.6%
+406.6%
+2,886.6%
+2,839.6%
-45.5% → 58.7%
로킷헬스케어
의료용품·의약 관련
-43.6%
+67.6%
+6,924.6%
+742.3%
466.4% → 131.4%
LG이노텍
전자부품
-42.7%
+24.1%
+296.4%
+418.4%
1,142.3% → 99.8%
케이씨텍
정밀기기
-40.8%
+53.4%
+149.4%
+179.9%
72.7% → 23.2%
SK하이닉스
반도체
-37.8%
+230.8%
+489.4%
+788.9%
120.4% → 68.3%
DB하이텍
반도체
-37.7%
+21.9%
+36.2%
+91.2%
103.6% → 83.9%
삼성전기
전자부품
-35.9%
+20.7%
+74.3%
+108.4%
241.7% → 182.5%
피에스케이
특수 목적용 기계
-35.5%
+54.0%
+125.6%
+120.3%
108.5% → 95.7%
에스에이엠티
기계장비·도매
-35.5%
+160.1%
+1,036.5%
+1,207.9%
-299.2% → -128.6%
와이지-원
금속 가공제품
-34.6%
+44.0%
+251.4%
+741.1%
-335.1% → -6.8%
SK
기타 금융업
-31.3%
+28.6%
+1,320.6%
+535.2%
60.4% → 15.9%
이 표에서 바로 확인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SK하이닉스·삼성전기처럼 규모가 큰 반도체·전자부품주도 상위 15개에 들어옵니다. 둘째, 신세계처럼 현금전환율이 224.2%로 여전히 높아도 주가가 49.3% 하락할 수 있습니다. 셋째, 성호전자·에스에이엠티·와이지-원처럼 이익은 늘었지만 현금전환율이 음수인 종목도 있습니다. 같은 “실적 증가”라도 후속 확인의 우선순위가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현금흐름도 따라오는 종목은 실적 증가와 현금 유입이 함께 나타난 경우입니다. 신세계의 현금전환율은 362.3%에서 224.2%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100%를 크게 웃돕니다. 삼성전기도 241.7%에서 182.5%로 하락했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의 절대 금액은 늘었습니다. 이 그룹은 “왜 주가가 이렇게까지 하락했는가”를 산업 전망과 밸류에이션에서 찾아야 합니다.
이익은 늘었지만 현금전환이 약해진 종목은 더 엄격하게 봐야 합니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489.4% 증가했지만 현금전환율은 120.4%에서 68.3%로 낮아졌습니다. LG이노텍도 1,142.3%에서 99.8%로 하락했습니다. 재고, 매출채권, 선급금, 세금 납부 시점 등 운전자본 변동을 사업보고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기저효과가 큰 종목도 따로 분류해야 합니다. 성호전자처럼 순이익 증가율이 수천 퍼센트에 달하는 경우에는 전년 기준값이 작았거나 일회성 손익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증가율 자체보다 올해 상반기 이익의 절대 규모, 다음 분기에도 유지되는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됐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네 지표가 모두 긍정적이어도 주가가 즉시 상승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미 높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어 있거나, 산업 전체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는 국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단기 이익이 둔화되어도 현금흐름과 수주, 재투자 효율이 개선된다면 시장이 미래 성장을 먼저 평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분석의 결론은 “실적이 좋아도 주가는 오를 수 있다”는 원론이 아닙니다. 실적이 개선된 종목을 실제로 쭉 뽑아보면, 1,834개 중 191개가 주가 하락 상태였고, 엄격한 기준에서도 62개가 남았습니다. 따라서 다음 질문은 ‘실적이 좋아졌나?’가 아니라 ‘이 62개 중 어떤 종목의 이익이 현금으로 이어지고, 어떤 종목이 기저효과나 운전자본 때문에 착시를 보이는가?’가 되어야 합니다.
후속 분석의 우선순위도 분명합니다.
SK하이닉스·삼성전기처럼 규모가 큰 종목: 산업 사이클과 기대 밸류에이션이 얼마나 낮아졌는지 확인합니다.
신세계처럼 현금전환율이 100%를 웃도는 종목: 실적 대비 주가 하락의 원인이 소비 경기, 유통 업황, 배수 축소인지 확인합니다.
성호전자·에스에이엠티·와이지-원처럼 현금전환율이 음수인 종목: 매출채권·재고·일회성 이익을 먼저 확인합니다.
즉, 이 글의 스크리닝 결과는 매수 목록이 아니라 검증 순서가 붙은 후보 목록입니다. 다음 분기에도 영업현금흐름과 이익이 함께 유지되는지, EPS와 주식 수가 같은 방향인지, PER이 실적 개선을 이미 반영했는지를 다시 대조해야 합니다.
이 글은 투자 판단을 위한 분석 방법을 설명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많은 투자자가 참고하는 대표적인 수급 지표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많이 샀다는 사실만으로 다음 상승을 기대해도 될까요? 순매수는 강력한 정보일 수 있지만, 매수 기간·거래대금·다른 투자자 수급·이미 진행된 주가 상승을 함께 보지 않으면 신호를 잘못 해석하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퀀티랩이 수집한 일별 투자자 매매와 주가 데이터를 이용해 2026년 8월 7일부터 9월 4일까지 최근 20거래일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해당 기간 데이터가 15거래일 이상 존재하는 종목 중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가장 큰 5개 종목입니다.
투자자별 매매 금액은 순매수 기준으로 집계했습니다. 금액은 억 원 단위이며, 주가 수익률은 분석 구간의 첫 종가와 마지막 종가를 비교한 단순 수익률입니다. 최대낙폭은 같은 구간 안에서 종가 기준 누적수익률이 고점 대비 얼마나 하락했는지를 계산한 값입니다.
순위
종목
외국인 순매수
매수 우위 일수
주가 수익률
최대낙폭
1
우리금융지주(316140)
4,004억
9일
-4.6%
-9.3%
2
한미반도체(042700)
1,840억
15일
+19.6%
-8.7%
3
실리콘투(257720)
1,791억
11일
+22.1%
-11.4%
4
한국금융지주(071050)
1,737억
19일
+0.4%
-10.2%
5
파마리서치(214450)
1,685억
17일
+2.1%
-17.4%
결과는 단순합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가장 컸지만 주가는 오히려 4.6% 하락했습니다. 반면 한미반도체와 실리콘투는 외국인 매수와 주가 상승이 함께 나타났습니다. 한국금융지주와 파마리서치는 외국인 매수 우위 일수가 많았지만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번 구간에서 한미반도체는 외국인 순매수 1,840억 원과 함께 주가가 19.6%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은 약 2,303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약 455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매수가 주가를 지지했지만, 기관의 반대 매매도 동시에 나타난 것입니다.
실리콘투는 외국인 순매수 1,791억 원, 주가 상승률 22.1%를 기록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약 645억 원, 1,119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런 패턴은 외국인 수급이 가격을 끌어올린 사례로 볼 수 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지면 매수 주체가 빠르게 사라질 위험도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금융지주는 외국인 순매수 우위 일수가 19일로 가장 안정적이었지만, 기관은 약 63억 원, 개인은 약 1,653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그럼에도 주가 수익률은 0.4%에 그쳤습니다.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가 있었지만 다른 매도 물량을 상쇄하는 데 대부분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절대 금액만 비교하면 대형주가 항상 상위에 오릅니다. 그래서 평균 거래대금 대비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확인했습니다.
종목
평균 일 거래대금
외국인 순매수 / 20일 거래대금
우리금융지주
약 899억 원
22.3%
한미반도체
약 1,182억 원
7.8%
실리콘투
약 971억 원
9.2%
한국금융지주
약 398억 원
21.8%
파마리서치
약 697억 원
12.1%
우리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는 평균 거래대금 대비 외국인 순매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그러나 우리금융지주의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에서, 비율이 높다는 것만으로 상승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도 확인됩니다. 매수 가격대와 매도 압력, 거래가 발생한 시점이 함께 중요합니다.
최근 20거래일 데이터에서 외국인 순매수와 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 종목은 한미반도체와 실리콘투였습니다. 그러나 두 종목 모두 구간 중 최대낙폭이 각각 8.7%, 11.4% 발생했습니다. 수급이 좋았던 종목도 중간 변동성을 피할 수 없었다는 뜻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가장 큰 외국인 순매수 금액에도 주가가 하락했고, 한국금융지주는 외국인 매수 우위 일수가 가장 많았지만 거의 제자리였습니다. 따라서 외국인 수급은 매수 버튼을 누르게 하는 단독 신호라기보다, 주가·거래대금·다른 투자자 수급과 함께 사용하는 확인 신호에 가깝습니다.
ETF를 여러 개 담으면 포트폴리오가 자동으로 안전해질까요? 흔히 ETF 사이의 상관계수가 낮으면 분산효과가 크다고 설명합니다. 방향은 맞지만, 상관계수 하나만으로 실제 위험을 판단하기에는 부족합니다. 평소에는 서로 다르게 움직이던 자산도 시장 충격이 발생하면 함께 하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상관계수의 의미와 한계를 살펴보고, ETF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함께 확인해야 할 지표를 정리합니다.
퀀티랩 주식투자 대표 모델인 Quantylab Long-Term Trading (QL) 모델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기존 모델에 비해 다양한 시장지표 및 종목지표를 추가하고 레이블링을 조정하는 작업이었습니다.
Feature 수는 412개로 326개 시장지표 자질과 86개 종목지표 자질로 구성했습니다. 각종 지표에 Moving Average 등을 적용하여 자질 수는 부풀려진 면이 있습니다.
시장지표는 코스피/코스닥 지수, 해외 주식 시장 지수, 환율, 채권, 금리, 원자재, GSCI, 달러 지수, BDI,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미국시장 변동성 지수, MSCI 지수 등을 포함합니다. 종목지표는 종목 주가, 거래량, 시가총액, Bollinger Band, MACD, RSI, 수급, PER, PBR, ROE, 배당수익률, 기관/외국인/개인 수급, 공매도 비율, 대차잔고액 등을 포함합니다. 이들 시장지표 및 종목지표 자질들을 모아서 표준화 (Standardization) 했습니다.
레이블링은 수익성, 변동성, 거래규모 지표를 만들어 조합했습니다. 수익성 지표는 중장기 기간에서 종가의 변곡점을 찾아서 현재 종가와 다음 변곡점과의 차이를 기대 수익률로 삼았습니다. 변동성 지표는 변곡점 사이에서의 표준편차로 구했습니다. 거래규모 지표는 종목의 거래대금에 log를 취해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자질과 레이블링을 마치고 적당히 심층신경망 레이어를 구성하여 학습했습니다. 중간에 이런저런 실수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다 생략하고 결과를 바로 공유하려 합니다.
학습에는 2015~2019년 기간내의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학습한 모델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일단위로 종목 점수를 구하여 매수/매도를 판단해서 종가매매 백테스팅을 수행했습니다. 즉, 학습과 백테스팅 데이터가 겹쳐지지 않게하여 의미있는 백테스팅이 되도록 했습니다.
백테스팅 결과 2020년 부터 2021-09-17 까지의 평가 수익률은 +73.07%로 동기간 코스피 대비 30% 정도 높았습니다. QL 모델로 매수/매도를 판단한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경망 아키텍처는 기본적인 Dense(Fully Connected) Layer를 다음과 같이 쌓았습니다.
model = tf.keras.models.Sequential([
tf.keras.layers.Dense(256,activation='linear'),
tf.keras.layers.Dense(128,activation='linear'),
tf.keras.layers.Dense(64,activation='linear'),
tf.keras.layers.Dense(1,activation='sigmoid'),
])
이렇게 마지막 레이어의 활성화 함수(Activation Function)을 Sigmoid로 정해서 0과 1사이의 값으로 Prediction 하도록 했습니다. 직관적으로는 Prediction 값이 0.5 이상(초과)이면 내일 오늘보다 주가가 오를 것이라 판단하는 것이고 0.5 이하(미만)이면 주가가 내릴 것이라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학습한 모델로 테스팅 데이터를 넣어서 내일의 주가 방향을 얼마나 잘 맞추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테스팅 데이터는 20210101~20210305 동안의 인스턴스이며 당연히 학습 데이터에 없는 인스턴스들 입니다.
Prediction 값을 score라고 하겠습니다. score가 0.5, 0.6, 0.7, 0.8, 0.9 이상일 때의 Accuracy를 다음과 같이 확인했습니다.
score 0.5 이상: 313,319개 인스턴스에서 정확도 57.99%
score 0.6 이상: 51,390개 인스턴스에서 정확도 68.81%
score 0.7 이상: 10,962개 인스턴스에서 정확도 84.22%
score 0.8 이상: 3,864개 인스턴스에서 정확도 89.73%
score 0.9 이상: 113개 인스턴스에서 정확도 49.56%
Score가 마냥 높다고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0.8 까지는 높아지다가 0.9 이상에서는 정확도가 오히려 급격하게 감소했습니다. 정확도가 가장 높은 범위를 찾아봤습니다.
Score 0.83 이상 0.835 미만의 295개 인스턴스에서 정확도 94.58%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