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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 분석 2장: PER은 낮을수록 좋은가?

PER과 밸류에이션을 비교하는 장면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직관적으로는 “현재 이익이 계속된다고 가정할 때 몇 년 치 이익을 주가로 지불하는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낮은 PER은 저평가일 수도 있고, 이익이 곧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의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2024-01-02~2026-09-04 표본에서 PER을 종목·거래일 단위로 4분위로 나누고 이후 수익률을 계산했습니다.

PER 분위20일 평균20일 중앙값60일 평균60일 중앙값
Q1 낮은 PER+9.01%+3.52%+13.69%+2.92%
Q2+7.13%+4.04%+15.49%-0.62%
Q3+5.29%0.00%+5.83%-8.58%
Q4 높은 PER+0.49%-3.07%-10.45%-20.16%

낮은 PER 그룹이 높은 PER 그룹보다 좋았다는 방향성은 보입니다. 하지만 Q2의 60일 평균이 Q1보다 높고, 평균과 중앙값의 차이도 큽니다. 따라서 “PER이 낮을수록 수익률이 직선처럼 좋아진다”고 표현하면 결과를 과장하게 됩니다.

PER 분위수별 선행수익률

PER만으로 비교하면 안 되는 이유

섹션 제목: “PER만으로 비교하면 안 되는 이유”

PER의 분모인 이익은 과거 실적일 수 있고, 일회성 이익이나 경기 고점의 이익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 경우에는 낮은 PER을 할인 신호로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 적자 전환 직전이라 과거 EPS가 높게 보이는 경우
  • 자산 매각·환율·세금 효과로 이익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경우
  • 금융·지주·원자재 업종처럼 정상 이익의 정의가 다른 경우
  • 부채와 이자비용이 늘어 미래 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경우

PER을 단일 임계값으로 자르기보다 같은 산업 안에서 비교하고, 다음 질문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1. 최근 3년 이익이 안정적인가?
  2. 영업현금흐름이 순이익을 따라오는가?
  3. 이익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이 악화되고 있지 않은가?
  4. 저PER의 원인이 주가 하락인가, 이익의 일시적 고점인가?
  5. 낮은 PER이 PBR·부채비율·현금흐름과도 일관되는가?

이 결과는 저PER 전략의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저PER 종목을 곧바로 매수 후보로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다음 장에서는 장부가치와 부채를 함께 보면서 PER이 놓치는 자본구조 위험을 확인합니다.

결과 원본은 PER 분위수 수익률 CSV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교육 및 연구 목적의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